농촌ㆍ원도심과 신도시지역 양극화 현상이 초ㆍ중학교 입학생 수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초등학교 경우 올해 입학생이 가장 적은 학교는 원동초 이천분교로 1명에 불과했지만 증산초는 올해만 229명이다. 올해 초등학교 평균 입학생 수는 88명으로 입학생 수가 평균 이하인 학교는 전체 36곳 가운데 20개 학교다. 이들 학교 대부분이 농촌ㆍ원도심에 있다.
차가운 겨울 바람을 뒤로 하고 어느덧 봄 향기가 날아든 배내골. 원동초등학교 이천분교(분교장 장호준)가 분주하다. 신입생이 들어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 2일 학교 안 20평(66㎡) 남짓한 급식실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모였다. 장호준 분교장은 지난해 입학식보다 학생과 학부모가 더 많이 찾아와 감사하다고 말했다. 분교장 인사가 끝나고 신입생을 호명하자 아이들 사이로 한 남자아이가 씩씩하게 걸어 나왔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 좋은 사람이 돼 달라는 분교장 말에 큰 소리로 “네”라고 대답해 많은 이들의 얼굴에 웃음을 머금게 했다.
박정근 제6대 양산소방서 산악전문의용소방대장이 취임했다. 지난 19일 더미션뷔페에서 열린 양산소방서 산악전문의용소방대 이ㆍ취임식에서 제5대 조찬호 대 장에 이어 박정근 신임 대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소방대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제9대 양산의용소방대를 이끌 신임 대장으로 김삼진 씨가 취임했다. 지난 24일 더미션뷔페에서 열린 ‘양산의용소방대장 이ㆍ취임식’에서 제8대 최용석 대장에 이어 김삼진 신임 대장이 소방대를 이끌게 됐다. 이날 김 신임 대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이한구 양산소방서장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일 아침 한겨울 서늘한 추위 속 어르신 7명이 삼성동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테이프와 노끈으로 감싸 직접 만든 듯 보이는 빗자루ㆍ쓰레받기를 들고 이곳저곳을 다닌다. 가만히 서 있어도 추운 날씨인데 장갑 하나에 의지해 거리를 청소한다.
“그 사람에 대해 자세히 모르지만 내 나이 되면 딱 보면 알지. 항시 착하고 어른들한테 잘해. 보통 일반 젊은 사람들하고 달라. 말 한마디가 천 냥 빚 갚는다고 어찌나 말도 예쁘게 하는지. 예쁘다 예뻐” 김경자 어르신(사진)은 보통 젊은 사람과 다르다며 딱따구리봉사회 황귀남(55) 회장을 칭찬했다. 두 사람은 4~5년 전 지역 내 사물놀이 수업에서 만났다. 이후 봉사회에서도 만나 함께 봉사하며 서로를 알아갔다고 한다. “40대 때부터 계속 봉사한 거로 알고 있어. 참 오래도 했지. 사람이 얼마나 친절한지 몰라. 힘든 일 있어도 항상 웃는 모습으로 맞아주고, 봉사를 진심으로 하는 게 느껴져. 이번에 양산시민신문에 칭찬한다고 하니까 안 된다고 얼마나 극구 사양을 하던지. 그만큼 겸손하고 착해” 황 씨는 딱따구리봉사회 회장을 하며 벧엘클럽하우스를 비롯한 통도사 자비원, 현대요양병원 등에서 봉사하고 있다. “진짜 봉사 많이 하지. 소방서에도 가서 산에 ‘산불조심’ 문구도 다는 것 같더라. 이렇게 봉사도 많이 하는데 시부모님도 직접 모셨어. 어머님이 중풍으로 힘들 때 극진히 보살폈다고 하더라고. 그게 쉬운 일인가. 마음이 너무 예쁘지” 이렇게 집안 어르신에게 잘하는 황 씨는 봉사회 회원에게도 헌신적이다. 회원들 봉사시간도 잘 챙겨주고 힘든 일이 있으면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일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말로 다 표현을 못 하겠지만 형님들 하고 이 사람을 보며 착하다 잘한다 칭찬하고 있어. 한 달에 한 번씩 보는데 볼 때마다 좋아. 나뿐만 아니고 진짜 다들 칭찬이 자자해. 나이가 우리 보다 어려도 본받을 게 많은 사람이야”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지난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55차 지면평가회의는 모두 8회분(606호, 2015년 12월 22일~614호, 2016년 2월 23일) 신문 전반을 평가하는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는 이현희 편집국장이 배석했으며, 지면평가위원회에서는 최성길 위원장과 이동명, 조성례, 허명숙, 엄원대 위원이 참가했다.
양산시는 내달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해 첫 번째 시민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아카데미에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국민사위 후포리 남서방’으로 사랑받고 있는 남재현 원장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동연 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양산시립합창단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법무부가 추진하는 ‘배려교통문화 실천운동’ SOS 천만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S 시작해요(나부터), O 오늘부터(지금), S 서로 배려를(다 같이)’라는 슬로건으로 배려교통문화를 전달하는 운동이다. 릴레이는 배려교통문화 캠페인 송에 맞춰 율동 동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린 후, 다음 릴레이 주자 3명을 지정하는데, 나 시장은 다음 주자로 박일호 밀양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임창호 함양군수를 지명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백세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를 찾고 있다 전해라. 백오십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나는 이미 극락세계 와있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문제가 서서히 얼굴을 드러내고, 건강ㆍ복지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양산지역 역시 2015년 12월 말 기준으로 만 65세 이상 인구가 3만2천386명으로 전체 인구의 10.75%에 달한다. 이애란 씨의 ‘100세 인생’이라는 곡이 주목받고, 100세까지 잘 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에 우리 지역 건강을 책임지는 양산시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이 있으니 꼭 챙겨보자.
재호자원 성용근(39) 대표는 지난 2일 서창동주민센터에 지역 청소년을 위한 정기 후원금을 전달했다. 그는 7년 전부터 지역사회 환원을 아끼지 않던 선친 故 성용수 씨 뜻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이제는 이렇게 누군가를 도울 만큼 재호자원이 자리 잡았지만 수년 전만 해도 집안이 그리 넉넉지 못했다. 1998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IMF 경제위기로 가장인 선친이 직장을 나와야 했던 것이다.
양산라이온스클럽(회장 정순권)은 지난 19일 양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급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한 200여명의 시민은 양산라이온스클럽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었다. 정순권 회장은 “지난 바자회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이번 무료 급식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양산라이온스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산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박원현)는 여성 동문 위상을 드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여성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중부동 더미션 뷔페에서 지난 19일 열린 행사에는 박춘자 교장, 윤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동창회 회원이 자리했다. 이날 김정애 여성이사의 여성의 날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52회부터 74회까지 여성 동문이 모여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원현 회장은 “여성의 날을 정하고 참석하는 분이 적을까 걱정했는데 선ㆍ후배 등이 많이 참석해 기쁘고, 우리 초등학교가 날로 발전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미래디자인융합센터 인근 7호 근린공원이 오는 6월 말 완공된다. 정식명칭은 ‘디자인 공원’으로 도심 속 시민공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체면적 18만2천506㎡로 국제 규격 축구장 2면, 전문체육시설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유아놀이터, 잔디가 펼쳐진 야외공연장, 주차장, 휴게시설 등 시민여가생활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산책로를 따라 항일독립운동기념탑으로 이어진다.
최근 해외 여행객 증가로 국제운전면허증 신청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양산시는 마산운전면허시험장과 지난 18일 여권 발급을 신청할 때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발급받을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에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시청과 경찰서 혹은 운전면허시험장 등 2개 기관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번 협약으로 양산시청만 방문하면 된다.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인 양산희망학교(교장 원성호)에서 다섯 번째 졸업식이 열렸다. 지난 16일 희망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6명, 고등학생 22명, 전공과 학생 19명 등 모두 51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원성호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의젓한 사회 일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모든 분께서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모든 학생이 꿈을 향해 즐겁고 행복하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아름다운 학교로 성장해 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양산소방서(서장 이한구)는 화재 발생 위험이 큰 시기인 지난 11월부터 2월까지 전통시장을 비롯한 판매시설에 ‘보이는 소화기’ 홍보에 나섰다. 양산소방서는 화재 발생 때 소화기 위치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치 높이를 개선해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직접 방문해 소화기 위치를 홍보하고 소화기 사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한구 서장은 “보이는 소화기 설치를 통해 화재 발생 때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며 “공동주택, 공장 등 다른 소방대상물에도 홍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빈 기자
푸른아우성 구성애 대표 초청 무료 특강이 지난 1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대공연장이 꽉 찰 정도로 양산 곳곳에서 부모들이 모여 아이 성교육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구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2001년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의 성을 위하여’라는 뜻의 성(性) 상담센터 ‘푸른아우성’을 열었다. 구 대표는 활발한 성교육 강의를 진행해왔고, 여러 권의 성교육 책도 썼다. 이날 구 대표는 ‘사랑 없는 우리 부부, 우리 아이가 위험해요!’라는 제목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필요한 성교육 강의를 진행했다. 아이 성장과 사회변화에 따라 필요한 교육과 아이의 성적 호기심과 반응에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의한 것이다.
평산마을 주민 200여명이 윷놀이에 푹 빠졌다. 평산마을은 지난 14일 평산마을 회관에서 평산개발새마을회(위원장 황만선)가 주관하고 농경회가 후원한 윷놀이 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했고, 단체전에는 마라톤동우회,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할머니ㆍ할아버지 등 14개 팀이 참가했다. 윷놀이 대회가 끝나고 잘 차려진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하나 되는 평산마을의 모습을 보였다. 황만선 위원장은 “평산마을은 단합이 잘 돼 예전부터 제일 모범마을로 알려졌다”며 “잠시 마을 단합이 주춤했던 때가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7년 전부터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금초등학교(교장 정복순) 도서관이 1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다. 지난 5일 물금초는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인테리어로 구성하고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변한 도서관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물금초 도서관은 2006년 1차 리모델링 이후 현재까지 여러 학생을 거쳐 오면서 많이 낡았다. 이에 학교는 경상남도교육청에 좁고 낙후된 도서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지원받은 3천만원과 자체 예산 2천만원을 투입해 도서관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정복순 교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을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놀이 공간처럼 만들어 도서관 방문자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